'신과함께2' 이정재 "예상 흥행 스코어? 7~800만"(인터뷰)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영화 '신과함께2'의 전편 흥행에 감사함을 전하며 속편 관객수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감독 김용화,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의 개봉을 앞둔 이정재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신과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 영화는 지난 겨울 1천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기록적 흥행을 이룬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1)의 속편이다.

지난 24일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영화를 처음 봤다는 이정재는 "끝나고 배우와 스태프가 모여 저녁 식사를 했다. 1편과 색깔이 많이 다르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컬러를 다르게 했다고 하더라고요. 1편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카메라팀의 욕심이 있었죠. 특히 사운드 디자인이 너무 좋더라고요. 김용화 감독에게 '사운드가 너무 좋다' '대사가 왜 이렇게 잘 들리냐' 했더니 '1편보다 더 낫게 했다'고 답하더라고요. 이런 차이가 영화상에서 많이 느껴졌어요. 천 년 전 다른 인물들의 과거 신이 나올 때 영상미가 뛰어난 것만큼 음향이 좋더라고요. 관객 마음으로 봤죠."

이정재는 '신과함께2'가 전편 흥행에 대한 보답이라고 표현했다. "천만 관객이 넘은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라고 먼저 입을 뗐다.

"'신과함께2'를 만들 때 자발적으로 노력을 많이 했다. 영화를 보고 나서 김용화 감독에게 했던 첫마다가 '재밌다' '잘 만들었다'가 아닌 '정성이 느껴진다'라고 했죠. 김용화 감독을 비롯해 후반작업을 했던 스태프들의 노력이 다 느껴지더라고요. 그들의 노력이 정말 정성스러워서 오히려 저도 고마웠죠. 1편의 보답이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 싶더라고요. 2편의 흥행 부담보다는 이 영화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관객에게 돌려드리는 마음이 강하게 들어요."

예상하는 2편 흥행 스코어를 묻자 "7~800만 관객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천만 관객수까지 보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그건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의견도 있다. '7~800만 명까지는 가지 않겠냐'라는 게 중론이라서 저도 여기에 따르겠다"고 웃으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정재는 "'신과함께'는 1,2편이 동시에 촬영되고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판타지 장르를 본격 시도한 것에 의미가 깊다.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라고 거듭 진심을 다해 전했다.

한편 '신과함께2'는 오는 8월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