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31세 동갑내기 메이저리거 류현진(LA 다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공통점이 있다.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두 선수에 대해 언급했다. 그런데 전망이 엇갈린다.
MLB닷컴은 류현진에 대해 "복귀가 임박했다"며 "다음주 재활 등판이 유력하다"고 했다. MLB닷컴에서 다저스를 담당하고 있는 켄 거닉 기자는 "오는 27일 페드로 바에스가 메이저리그로 먼저 돌아오고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알렸다.
마이너리그 등판은 메이저리그 복귀에 앞선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예정대로 마운드 위에 오른다면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 이후 3개월 만에 실전 등판에 나서는 것이다.
MLB닷컴은 "재활 등판을 몇 차례 더 진행할 지는 모르지만 이상이 없다면 (류현진은)메이저리그로 온다. 늦어도 8월 중순에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강정호에 대해서는 "부상자 명단(DL)에서 제외되더라도 메이저리그에서 그를 볼 수 있는 시기는 당장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강정호는 최근 왼 손목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경기에 뛸 준비를 하고 있다. MLB닷컴은 "그렇다고 해도 이른 시간 안에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뛰며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대하고 있다. MLB닷컴은 "부상 때문에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한 달 동안 뛰지 못했다"면서 "실전 경기 감각을 다시 찾아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마이너리그에서 보내야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MLB닷컴은 "부상을 떠나 강정호는 지난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강정호를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위해서는 좀 더 기다려야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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