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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 "강동원과 열애설, 서로 신경 안쓴다"(인터뷰)


"강동원, 묵묵하지만 의지 되는 스타일"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한효주가 강동원과의 열애설과 관련한 질문에 답했다.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제작 ㈜루이스픽쳐스)의 개봉을 앞둔 배우 한효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는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이야기다.

극 중 한효주는 빨간망토 소녀의 언니 이윤희로 분했다. 인랑 임중경 역을 맡은 강동원과는 영화 '골든슬럼버'에 이어 '인랑'에서도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며 친분을 쌓았다. 두 배우는 미국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지만 절친한 사이라는 해명 끝에 소문은 일단락됐다.

두 편의 영화를 연달아 강동원과 함께, 서로 다른 관계를 연기했던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진 않았는지 묻자 그는 "크게 그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았다. 다른 캐릭터이고 '골든슬럼버'에서 큰 비중이 아니었다. 개봉 텀도 '인랑' 촬영이 길 예정이었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 시작 후 30분여가 지난 뒤 강동원과의 열애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한효주는 밝게 웃으며 "왜 안 물어보시나 했다. 30분이 지났는데 (궁금한 것을) 꽤 오래 참으셨다"고 '쿨하게' 답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열애설에 대해 "사실 지금 나온 내용이 전부"라고 답한 그는 "미국 갔을 때 일정 맞아서 밥 먹은 게 전부다. 오히려 이 이슈가 너무 커져서 영화에 다른 쪽으로 지장이 되지 않을지 그게 걱정이고 다른 게 별 것은 없다"고 알렸다. 영화 외 이슈에 대해 질문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한 기자들에게 한효주는 "물어볼 수밖에 없는 질문 아닌가. 안 물어보는 것도 이상하다. 그런데 딱히 이야기할 것도 없기는 하다"고 또 한 번 크게 웃으며 답했다.

스캔들이 영화에 대한 관심을 빼앗아가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는 것이 한효주의 고백이다. 그는 열애설 보도 후 '인랑'의 동료들에게 "'시끌시끌해서 어떡해요. 죄송해요'라고 했다"며 "'괜한 것으로, 다른 이슈로 시끄러워져서 죄송하다'고 했다. 영화 이야기만 이슈 되는 게 아니라 개인적인 일들로 이슈되는 게 부담스럽고 죄송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한효주에 따르면 연속으로 두 작품을 함께 하며 친분을 쌓은 관계인만큼 두 배우는 열애설에 크게 놀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게 아닌가'라고 반응했다. 한효주는 "서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어떡해?' 보다는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넘겼다. 별로 크게 둘다 그런(신경쓰는) 건 없었다"고 알렸다.

강동원이라는 배우의 역량과 태도를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도 답했다. 한효주는 "(강동원) 오빠는 배울 점이 많은 배우다. 현장에서 캐릭터가 굉장히 힘들었고 지칠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의지를 많이 했다"며 "(강동원은) '내가 도와줄거야'라며 살갑게 돕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묵묵하고 무뚝뚝하면서도 의지가 많이 되는 스타일이었다"고 답했다.

한편 '인랑'은 25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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