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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재균, '오늘도 리드오프'


지친 강백호 대신해 1번 타순 배치 김진욱 감독 "임시 결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 황재균(31)이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나선다. KT는 지난 24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르고 있다.

김진욱 KT 감독은 주중 3연전 마지막 날인 26일 넥센전에 앞서 "(황)재균이가 오늘도 1번 타순으로 나온다"며 "올스타 휴식기를 전후로 강백호가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라 재균이이게 리드오프 임무를 맡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올 시즌 1번 자리를 주로 신인 강백호에게 맡겼다.

후반기 타순이 그 자리에 고정되는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임시로 정한 것"이라며 "(강)백호가 체력이 올라오면 재균이는 다시 중심타선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재균이는 어제(25일) 경기에서는 기록이 좋지 않았지만(4타수 무안타) 해당 타순에서도 제몫을 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황재균은 올 시즌 개막 후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적이 앞서 여러 번 있었다.

해당 타순에서도 잘 쳤다. 그는 1번타자로 타율 3할8푼1리(21타수 8안타)를 기록했고 2루타와 홈런도 각각 하나씩 쳤다. 시즌 타율(2할9푼1리)보다 리드오프로 나올 때 성적이 더 좋다.

한편 주장 박경수는 당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김 감독은 "(박)경수는 근육통 증세가 있다. 전날 경기가 끝난 뒤 통증을 호소했다. 오늘은 대타로 대기한다"고 말했다. 박경수를 대신해 베테랑 내야수 박기혁이 2루수로 먼저 출전한다. 유격수 자리에는 심우준이 들어간다.

김 감독은 또한 순위 경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8위에 자리하고 있는 KT는 7위 롯데 자이언츠에 반 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김 감독은 "그래서 어제 경기(3-7 패) 결과가 조금 아쉽다"며 "3연전 첫 날(24일) 넥센에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기세를 타나했는데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럴 때 좀 더 앞으로 치고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당일 KT가 승리를 거두고 롯데가 패한다면 두 팀의 순위는 뒤 바뀐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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