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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 2골 1도움 경남, 서울 꺾고 6경기 무패 '2위 유지'


[서울 2-3 경남]고요한도 1골 1도움 무력 시위 했지만 패배 아쉬움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리턴 매치에서 경남FC가 웃었다.

경남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20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말컹이 2골 1도움을 해냈다. 승점 36점에 도달한 경남은 6경기 무패(4승 2무)를 달렸다. 서울(23점)은 8위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양팀은 지난 25일 FA컵 32강에서 만난 바 있다. 연장전도 모자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고 서울이 16강에 진출했다. 사흘만에 다시 만났기 때문에 흥미로운 승부가 예상됐다.

전반 9분 만에 경남이 선제골을 넣었다. 파울링요가 오른쪽 측면으로 내준 볼을 이광진이 가로지르기(크로스)를 했고 말컹이 수비수 김원균을 옆에 두고 오른발 가위차기(시저스킥)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질세라 서울도 동점골을 넣었다. 16분 고요한이 오른쪽 측면에서 아크 오른쪽으로 패스했다. 이를 받은 안델손이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그림같은 두 골에 관중들의 탄성은 자동 발사였다.

공방은 계속됐다. 26분 서울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 영입한 마티치가 골문 오른쪽 구석을 노리고 재치 있게 슈팅했다. 이범수 골키퍼의 발에 막혀 데뷔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39분 윤석영이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보여줬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시작 후 서울이 역전골을 넣었다. 2분 마티치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아크 오른쪽으로 빼준 볼을 안델손이 잡아 왼발로 패스했다. 고요한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뛰어 들어와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경남도 빨리 따라 잡았다. 9분 네게바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말컹이 머리로 떨어트렸고 최영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2-2를 만들었다.

경기가 팽팽하자 서울이 10분 김준범을 빼고 하성민을 넣어 허리를 강화했다. 그러자 서울은 17분 마티치를 빼고 에반드로로 대응하며 공격 속도 향상에 승부를 걸었다. 29분에는 신진호 대신 부상에서 회복한 송진형을 넣어 연계에 집중했다.

그러나 골맛은 경남이 봤다. 40분 말컹이 해결했다. 네게바가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올린 가로지르기를 말컹이 수비 앞으로 뛰어가 헤더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말컹의 존재감이 확실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이후 남은 시간을 버틴 경남이 승리를 가져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6분 이상헌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6분 무고사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4분 박종진의 역전 결승골, 21분 무고사의 쐐기골이 터졌다. 요른 안데르센 감독 체제에서 첫 연승이다. 무고사는 2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승점 16점으로 10위로 올라섰다.

상주 상무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전반 45분 이광선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상주(25점)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으며 8위로 올라섰다. 포항(26점)은 7위를 이어갔다.

K리그2(2부리그) 21라운드에서는 광주FC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나상호가 골맛을 보는 등 3-1로 이겼다. 이으뜸이 2도움으로 보조했다. 서울 이랜드FC도 후반 25분 최치원의 골로 대전 시티즌에 1-0 승리를 수확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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