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연패를 끊어낸 선수들을 크게 칭찬했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 키버스 샘슨이 무서운 투구를 펼쳤다. 6이닝 동안 117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2승(6패)째를 낚았다. 지난 2007년 세드릭 바워스를 뛰어넘는 한화 외국인선수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이성열은 지난 시즌 타이인 21호 홈런을 때렸다.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이 눈을 쉽게 뗄 수 없는 팽팽한 경기 흐름이었다. 한화가 먼저 점수를 내서 달아나면 KT가 쫓아오는 그림이 이어졌다. 특히 9회초 특급 마무리 정우람이 KT 황재균에게 솔로 포를 맞으면서 4-3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설상가상 오태곤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주자를 내보냈다.
역전도 가능한 점수였지만 하주석이 이를 절묘한 수비로 막았다. 1사 1루 상황에서 심우준의 먹힌 타구를 유격수 하주석이 환상적인 수비로 병살을 만들어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한화가 연패서 탈출하는 순간이었다.
한 감독도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샘슨이 에이스답게 팀의 연패를 끊어주는 피칭을 해줬다. 송은범과 정우람도 어려운 상황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줬다. 이성열과 호잉이 부상없이 매경기를 뛰어주고 있고 중요할때마다 득점을 해주며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어 고맙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수비에서 공헌한 하주석에겐 "여러차례 팀을 구해주고 있다"면서 "타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이지만 충분히 제몫을 해주고 있다. 스스로 연구하고 있는 만큼 분명히 좋은 모습을 찾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화는 데이비드 헤일을 내세워 2연승을 노린다. KT는 신예 김민을 투입한다.
조이뉴스24 대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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