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키드 "지한솔 그룹? '국민남동생돌' 꿈꾸죠"(인터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지한솔 그룹'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쏟아지는 신인그룹들 속 주목을 받는 것에 대한 고마움이 컸지만, '숨겨진' 멤버들의 매력에 대해서 자신했다. 다양한 가능성을 품은 뉴키드가 내일의 '국민 남동생돌'을 꿈꾸고 있다.

그룹 뉴키드(지한솔,진권,윤민,우철,휘,최지안)가 최근 프리뷰 앨범 '보이보이보이(BOY BOY BOY)'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올 하반기 정식 데뷔를 앞두고 발표하는 프리뷰 앨범 두 번째 소년 시리즈다.

신인 그룹의 풋풋함을 머금은 그룹, 내일에 대한 가능성을 품은 뉴키드를 만났다. 뉴키드 멤버들은 "본격 정식 데뷔를 위한, 앞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뉴키드는 그룹 유앤비로 활동 중인 지한솔을 포함해 진권, 윤민, 우철, 휘, 최지안 등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이들을 포함해 추후 정식 데뷔 멤버가 결정될 예정으로, 뉴키드의 존재감을 알릴 일종의 유닛이자 '선발대'인 셈이다.

멤버들은 "아직 완전체 멤버는 아니다. 무대 경험도 쌓고, 팬덤도 확장 시켜 지금보다 더 성숙하고 완전한 모습으로 데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뷔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뉴키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멤버들의 대부분이 10대들로 구성된 이들은 풋풋한 이미지는 물론 노래와 댄스 등 탄탄한 기본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입소문을 타고 팬들도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으며, 정식 데뷔 전 해외 공연도 다녀왔을 만큼 주목받고 있는 팀이다.

신곡 '슈팅스타'로 돌아온 멤버들은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멤버들은 "데뷔 전 우리를 알리고,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행복하다. 이번 컴백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키드라는 팀 이름은 '새 얼굴'이라는 사전적 단어 의미와 '꿈의 새로운 세대 열쇠'라는 뉴 제너레이션 키 오브 더 드림(New Generation key of the Dream)에 의미를 더했다. "가요계의 새 얼굴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뉴키드 멤버들은 팀명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뉴키드는 "팀명이 안 정해졌을 때 '컬투쇼'에 사연을 보냈다. 어떤 팀명을 하면 좋을지 묻자 컬투 선배님들이 '태양계'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태양계가 안되고 뉴키드가 최종 결정됐다는 사연을 다시 보냈다. 기회가 되면 '컬투쇼'에 출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키드 멤버들은 짧게는 2년, 길게는 7년 동안 연습생 시간을 거쳤다. '맏형' 지한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0대 멤버들로 구성됐다.

지한솔은 '더유닛'을 통해 존재감을 알렸고 현재 유앤비로도 활동 중이다. 팀의 인지도를 끌어올린 일등공신이자, 든든한 팀의 기둥이다. 윤민은 패션쇼 모델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웹드라마 '방과 후 연애 시즌2'에 캐스팅 되며 연기자로도 활약 중이다. 4살 때부터 클래식피아노를 전공했다는 최지안은 방탄소년단을 보며 꿈을 키웠고, 우철은 미소와 애교가 매력 포인트인 매력남이다. 재간둥이 부자 휘와 부드러운 리더 진 등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뚜렷한 멤버들이다.

데뷔 전 '지한솔 그룹'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이들은 "'더유닛' 할 때 꼬박꼬박 투표도 했고, 당연히 잘될 거라고 생각했다. 한솔이 형이 뉴키드를 짊어지고 간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고, 그만큼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한솔은 "부담도 된다. 뉴키드가 부지런히 활동을 해서 지한솔 그룹이 아니라 뉴키드 멤버들을 전체적으로 알리고, 다같이올라가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뉴키드 멤버들은 팀 자체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있었다. 뉴키드 멤버들은 "어린 나이가 무기다. 10대 멤버들이 넷 있는데, 밝고 에너지 넘친다"고 말했다. 지한솔은 "제가 20대지만 정신연령이 비슷해 세대차이가 안 난다. 멤버들이 배려심이 많아서 싸울 일도 없다. 너무 착한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이제 전쟁터를 나가야 하는데 걱정이다"라며 웃었다.

뉴키드는 벌써부터 해외 팬들의 반응이 오고 있는 팀이다.얼마 전 터키에서 열린 '2018 K팝 월드 페스티벌 터키 예선' 무대에서 열린 축하 공연과 팬미팅으로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뉴키드의 공연 소식이 알려진 직후 만들어진 터키 팬클럽 SNS에는 한달만에 2천여명이 가입했으며, 공연 당일 1300여명의 팬들이 찾았다.

뉴키드는 "터키에서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았는데 깜짝 놀랐다. 첫 해외 공연이라 많이 긴장하고 걱정했는데,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감동이었다. 음악이 안 들릴 정도로 뜨겁게 호응해 주셔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키드는 올 하반기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한솔이 유앤비 활동을 마무리 하고 팀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고 새 멤버들도 추가되는 만큼 완전체 뉴키드 활동에 대한 기대가 크다. 뉴키드 멤버들은 "목표는 신인상이다. '국민 남동생돌'이라는 설레는 수식어도 갖고 싶다"고 앞으로 펼쳐질 날들에 대한 행복한 상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