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공은 좋다. 맞아도 괜찮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발 등판하는 '영건' 이영하(21)에 대한 굳은 신뢰를 나타냈다.
김 감독은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이영하의 공 자체는 괜찮다. 마운드 위에서 자기 공을 던지려고 노력하는 투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LG와의 주중 잠실 3연전 마지막 경기인 이날 두 팀은 팀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우완 정통파 투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김대현이 LG의 선발로 나서고,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영하가 두산 선발로 맞대결을 펼친다. 이영하는 베테랑 좌완 장원준의 2군행으로 공백이 생긴 두산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 감독은 "맞더라도 괜찮다.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레 실력은 늘기 마련"이라며 결과에 개의치 말고 자신있게 자신의 공을 던져주길 주문했다.
선린인터넷고 출신으로 지난 2016년 1차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영하는 올 시즌 31경기(72.1이닝)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했다. 프로 2년 통산 51경기(72.1이닝)에 나서 7승5패 평균자책점 5.92의 성적을 올렸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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