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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배우+감독들도 반했다…류준열 "황홀한 프로덕션"


황동혁 감독 "세련된 스파이 영화의 탄생"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 제작 영화사월광·사나이픽처스)이 지난 시사회 이후, 영화인들의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황정민 분)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민란의 시대'의 윤종빈 감독 신작이자 올해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으로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은 "총알이 난무하지 않아도 긴장하게 만드는 세련된 스파이 영화의 탄생"이라며 액션 위주의 할리우드 스파이물과는 다른 '공작'만의 무드에 뜨거운 호평을 보냈다. '추격자' '황해' '곡성'의 나홍진 감독은 "단 하나의 악기로 2시간을 가지고 논다", '웰컴 투 동막골' '조작된 도시'의 박광현 감독은 "인물과 시공간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극의 몰입을 최고조로 만든다. 그저 놀라울 따름" 등 높은 완성도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감시자들' '마스터'의 조의석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는 흠잡을 데가 없고 실화 베이스인 영화의 템포가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윤종빈 감독 훌륭하다"며 흡입력 있는 영화에 만족을 드러냈다.

배우들의 호평 역시 눈길을 모은다. 배우 류준열은 "우리가 왜 영화를 보고 즐기는지, 그 이유를 증명하는 황홀한 프로덕션"이라며 1990년대 남과 북을 생동감 있게 구현해낸 프로덕션에 극찬을 쏟아냈다. 배우 유지태는 "오로지 대사와 연기의 힘이 얼마나 큰 걸 해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섬세한 표현력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김제동은 "결국. 이게. 진짜였다", 배우 김남길은 "신념과 이념 사이의 고뇌를 치열하게 담아낸 영화"라며 묵직한 메시지에 호평을 전했다.

한편 '공작'은 오는 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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