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꿈꾸는 자체제작돌"…디크런치, 강렬한 데뷔(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새로운 얼굴, 패기 넘치는 소년들이 왔다. 신인 디크런치는 데뷔부터 자작곡을 쓰며 '자체제작돌' 탄생을 알렸다. 강렬한 힙합곡으로 팀의 정체성도 확실히 했다. 실력파 그룹 디크런치의 첫번째 여름이 시작됐다.

디크런치는 6일 오후 서울 명동 신세계 메사홀에서 데뷔 싱글 '0806'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했다.

디크런치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데뷔를 이룰 수 있게 되서 멤버들 모두 붕뜬 기분이다. 설레고 기분 좋은 긴장감이 있다. 첫번재 싱글이 (데뷔일) '0806'인 만큼 의미있는 날이 될 것 같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디크런치는 현욱, 현호, 현우, 현오, O.V, 민혁, 찬영, 딜란(Dylan), 정승으로 구성된 9인조 보이그룹으로, 걸스데이 제작자 이종석 대표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신인 그룹이다. 팀명 디크런치는 다이아몬드 크런치(DIAMOND-CRUNCH)의 줄임말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체인 다이아몬드를 부서뜨릴 만큼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음악적 파급력을 가진 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디크런치는 작사, 작곡은 물론 안무까지 참여하고 있는 실력파 그룹이며, 데뷔 싱글 역시 모두 자작곡으로 구성됐다.

멤버들은 "자작곡부터 안무까지, 저희의 정성이 하나하나 들어간 앨범이다"라며 "창작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면서 연습을 했다"고 이번 앨범에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또 '자체제작돌'이라는 수식어와 관련 "부담감이 많다. 데뷔 후 대중들에 대한 피드백이 어떨지 궁금하고, 유명한 작곡가들에 비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있다"라며 "우리의 작업물을 꾸준히 보여주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팀의 이름을 따서 '다이아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 '다같이 이루어내는 아이돌'이라는 뜻인데, 자체제작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디크런치의 타이틀곡 'Palace'는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두려움, 떨림 속에서 꿈을 향해 함께 달려가는 디크런치(D-CRUNCH)의 목표, 인내 그리고 희망을 담고 있는 곡이다. 디크런치(D-CRUNCH)의 멤버로 구성된 작곡팀 G.I.G (O.V , 현욱 , 현오)가 직접 작곡, 작사에 참여해 뜻깊은 데뷔곡을 만들었다. 최근 컴백한 보이그룹들이 '청량함'을 앞세웠다면 강렬한 힙합곡을 들고 나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디크런치는 "강한 힙합 장르를 선택한 것은 힙합 그룹으로 나가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우리의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딥한 힙합곡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현우는 "저희보다 먼저 힙합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들고 나왔고 모두에게 존경받는 아티스트가 됐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무대를 즐기는 표정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멤버들의 패기와 개성이 돋보였다. 멤버 딜란은 무대 도중 신발이 벗겨지는 해프닝에도 흐트러짐 없이 곡을 소화했다. 또 멤버들은 쌈디 모창부터 뛰어난 가창력, 즉석 랩까지 선보이며 각각의 개성을 드러냈다.

디크런치는 목표를 묻는 질문에 "크게는 빌보드 핫100 1위도 하고 싶고 대상도 받고 싶지만 작고 구체적인 목표부터 이뤄나가고 싶다. 음원차트에서 150위로 차트인 하는 것이 목표다. 성장형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야심차게 말했다.

한편, 디크런치(D-CRUNCH)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에 데뷔 싱글 '0806'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