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임수향과 차은우가 캠퍼스 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에서 미래(임수향 분)와 경석(차은우 분)은 각자의 상처와 속사정을 털어놓으며 지난 오해까지 풀어냈다.
과거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눴던 취중 토크부터 한층 가까워진 이들은 지난 11일 방송에서 과방에 둘만 갇힌 설렘 가득한 장면이 엔딩을 장식,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학 입학 후, 오리엔테이션에서 중학교 동창 경석을 발견한 미래의 마음은 두려움이었다. 성형 수술을 하기 전 자신의 모습을 기억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 그리고 미래의 기억 속 버스 정류장에서 자신을 비웃었던 도경석의 모습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오해를 깨끗하게 풀고 난 후 다시 본 경석은 한 번도 외모로 자신을 괴롭힌 적 없었던, 오히려 위기의 순간마다 미래에게 손을 내민 존재였다.
반면, 미래를 향한 경석의 감정은 처음부터 호감이었다. 미래가 "너도 비웃었다"고 오해했던 버스 정류장에서 홀로 앉아 춤을 추던 소녀에 대한 기억은 중학생 시절의 경석을 단 한 번 웃게 해준 즐거운 추억이었다. 게다가 과거에도 엄마(박주미 분)와 같은 향기'로 경석의 시선을 끌었던 미래는 다시 재회한 후, 그가 가정사로 인한 상처를 내보인 유일한 인물이다.
이 가운데 지난 5, 6회 방송에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미래와 경석이 사랑스럽게 그려졌다. 경석의 사소한 행동을 "멋지다"고 느끼는 미래, 그리고 미래의 곁을 끊임없이 맴돌며 은근한 질투를 보이는 경석의 모습이 두 인물의 러브라인을 기대케 했다.
'강남미인'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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