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동막골소녀'가 첫 가왕 타이틀 방어전에서 승리해 제83대 가왕 자리에 올랐다. 패배한 '하니'의 정체는 결혼 후 활동을 중단했던 원더걸스 전 리더 선예였다.
12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새 여성 가왕에 등극한 '동막골소녀’에 도전하는 경연자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제83대 가왕을 결정하는 무대에서 가왕 '동막골소녀’는 3라운드 승리자 '하니’와 맞붙었다.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한 그는 파워풀한 목소리로 가왕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승리는 '동막골소녀’에 돌아갔다. 83대 복면가왕에 등극하며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그는 "제 감정을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자는 마음만 있었는데 전달된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패배한 '하니’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원더걸스 전 리더 선예였다. 결혼 후 아이들의 엄마로 살아가며 활동을 중단했던 그의 등장에 객석이 반가움으로 들썩였다. 선예는 "가끔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를 따라 하면 시끄럽다고 그만 하라고 하더라. 제가 노래하는 사람이었다는 개념이 없어 가끔 서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호영은 15년 전 자신의 1호 팬 선예로부터 천마리 학을 받았다고 알리며 특별한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선예는 무대 뒤 대기실에서 에이핑크 멤버들과 반갑게 포옹하고, 내내 팬임을 고백한 빅스의 라비와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는 "방송국에 와서 방송국을 하니 긴장이 많이 된다. 옛날 생각이 나더라"며 "라비가 팬심으로 저에 게 전달해주니 '음악을 이렇게 했었지'라는 마음에 너무 고마웠다. 한 사람에게라도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오히려 더 감동받았다"고 밝게 소감을 말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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