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이 마침내 메이저리그로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DL)에서 제외돼 복귀한다"며 "오는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홈 3연전이 집혀있다. 류현진이 MLB닷컴이 전한대로 16일 선발 등판한다면 105일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 위로 올라가는 셈이다.
그는 지난 5월 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당시 투구 도중 왼쪽 사타구니 근육을 다쳐 DL에 이름을 올려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류현진은 이후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당초 지난달(7월) 복귀가 예상됐으나 통증이 재발하는 바람에 일정을 뒤로 미뤘다. 그는 최근 재활 투구를 실시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예고했다.
지난 3일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8일 트리플A에서는 5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각각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복귀하면 다저스는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한다"며 "클레이튼 커쇼-리치 힐-워커 뷸러-알렉스 우드-류현진 순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럴 경우 기존 선발진에서 뛰었던 마에다 겐타와 로드 스트리플링이 불펜으로 보직 변경된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얀센이 부상을 당해 불펜을 보강해야 한다"며 "그래서 중간계투에서 뛴 경험이 있는 마에다와 스트리플링이 그 자리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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