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 오재일(32)이 개인 통산 100홈런 고지에 올랐다.
오재일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소속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그는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기 던진 초구 직구(148㎞)에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7호)이 됐다.
두산은 이 한 방으로 1-1로 균형을 맞췄다. 오재일에게도의미있는 홈런이 됐다. 그는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달성했다.
그는 KBO리그 통산 84번째로 해당 기록을 작성했고 KBO 기념상 대상이 됐다. 두산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역전에도 성공했다.
오재일은 소속팀 역전에 발판을 마련했다. 4회말 1사 후 양의지와 오재일이 연속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재호의 유격수 땅볼에 SK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두산은 2-1로 앞섰다.
추가점도 바로 뽑았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최주환과 허경민이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두산은 5회 현재 4-1로 SK에 앞서고 있다. 오재일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이미 달성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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