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손맛을 봤다. 그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37호 홈런을 쳤다.
그는 소속팀이 1-6으로 끌려가고 있던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로맥은 두산 두 번째 투수 박치국이 던진 3구째 직구(138㎞)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투런포로 로맥은 홈런 부문 1위 자리를 지켰고 SK는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3-6으로 두산을 따라잡았다.
로맥에게 장타를 허용한 박치국은 결국 강판됐다. 후속타자 한동민 타석에서부터 김승회가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로맥은 당일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는 빈손에 그쳤다. 각각 3루수 앞 땅볼, 2루수 앞 땅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4번째 맞은 타석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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