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없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무너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AT마드리드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릴레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UEFA 슈퍼컵에서 레알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슈퍼컵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레알)과 유로파리그(UEL) 우승팀(AT마드리드)이 겨루는 이벤트성 대회다. 마드리드 더비가 성사되면서 더욱 보는 재미를 높였다. AT마드리드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 통산 3번째(2010, 2012, 2018년) 우승이다.
경기 시작 50초 만에 AT마드리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디에고 고딘의 볼을 디에고 코스타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가 빠진 레알은 해법을 찾지 못했다.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이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했다. 27분 베일이 오른쪽 측면에서 가로지르기를 시도했고 벤제마가 머리로 넣으며 환상의 궁합을 보여줬다. 하지만, 추가골 없이 전반을 끝냈다.
후반 18분 '문제적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후안 프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34분 다시 코스타에게 실점하며 2-2가 됐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골잡이 유무가 승부를 가리는 시점이 왔다. 연장 전반 8분 코스타가 수비의 볼을 가로채 전방으로 연결했고 파피를 거쳐 사울 니게스가 마무리, 균형을 깼다. 이후 14분 코케가 다시 한번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완벽하게 끝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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