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5일 만에 마운드 위로 올라가 제몫을 하고 콜로라도 이적 후 첫 승도 챙겼다.
오승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등판했다.
그는 소속팀이 2-3으로 끌려가고 있던 8회말 선발투수 조나단 그레이로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찰리 컬버슨을 상대로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후속타자 아지 알비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해당 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콜로라도는 마지막 공격인 9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라이언 맥마흔이 적시타를 날려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콜로라도는 계속된 2사 2, 3루 기회에서 데이비드 달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5-3으로 경기를 뒤집은 콜로라도는 9회말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드가 오승환에 이어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지난 12일 LA 다저스전에 나와 공을 던진 오승환은 오랜만에 찾아온 등판이었지만 제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구원승을 올렸고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59에서 2.54로 조금 내려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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