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9월19일 개봉 확정…'안시성'·'명당'과 흥행 대결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영화 '협상'이 오는 9월19일 개봉을 확정하며 '안시성' '명당'과 흥행 대결을 예고했다.

20일 CJ엔터테인먼트는 '협상'(감독 이종석, 제작 JK필름)의 개봉일을 오는 9월19일로 고지했다. 추석 흥행을 노리는 '협상'은 한 주 이른 9월13일 개봉하는 '물괴', 9월19일 동시기 개봉하는 '안시성' '명당'과 함께 치열한 흥행 대결을 펼친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 분)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 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물이다.

개봉일 고지와 함께 첫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첫 경찰 역에 도전한 배우 손예진, 최악의 인질범으로 분한 현빈의 팽팽한 신경전을 담았다. 영상은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경위 하채윤을 불러 달라는 인질범의 요구 사항에 맞춰 특별상황 지휘실에 긴급 투입된 하채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된 그는 모니터를 통해 인질범 민태구를 처음으로 맞닥뜨린다. 이유도 목적도 조건도 없이 인질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민태구에 맞서 "민태구는 저만 상대합니다"라며 침착하고 냉철하게 협상을 주도해가는 하채윤의 모습이 강인한 캐릭터를 예고한다.

한편, 태국에서 한국 국적의 기자와 경찰을 납치한 민태구는 인질의 목숨을 담보로 하채윤과 협상을 시작한다. 경찰청 외사과 블랙리스트 상위권에 있는 국제 범죄 조직의 무기 밀매업자로 그 어떤 잔혹한 일도 서슴지 않는 캐릭터로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다. 아지트에서 총성이 울린 뒤 하채윤을 더욱 압박하던 그는 차가운 목소리로 "이번 협상의 결말은 어떻게 될 거 같아요?"라고 질문을 던지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