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성지현(27) 이소희(24) 김혜린(23·이상 인천국제공항) 신승찬(24·삼성전기) 이세연(23·KGC인삼공사) 백하나(18·청송여고)가 나선 여자대표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2라운드(8강전)에서 홈팀 인도네이사에 덜미를 잡혔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1-3으로 졌다. 한국은 이로써 메달 획득 기회를 놓쳤다. 해당 종목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지난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단체전 은매달을 목에 걸었디.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단체전은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치러진다. 먼저 3승을 올리는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은 첫 번째 단식부터 꼬였다. '에이스' 성지현(세계랭킹 9위)이 나섰으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세계 22위)에 1-2(13-21 21-8 18-21)로 졌다.
1세트 초반 연달아 실점하면서 끌려간 부분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11-12까지 추격헸으나 결국 1세트를 먼저 내줬다. 2세트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결국 3세트에서 주저 앉아 인도네시아에 주도권을 넘겨줬다.
이어진 복식에서는 이소진(세계 8위)과 신승찬이 손발을 맞췄다. 그러나 그레이시라 폴리(세계 4위)-아프리냐니 라하유 조에 0-2(18-21 17-21)로 패했다. 1, 2세트 모두 접전을 펼쳤으나 뒷심에서 밀렸다.
3번째 단식에 나선 이세연(세계 92위)이 힘을 냈다. 그는 피트리아니(세계 40위)를 맞아 2-1(21-14 8-21 21-12)로 이겼다.
한국이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열광적인 자국 팬 응원에 힘을 낸 인도네시아는 분위기를 탔다. 김혜린과 백하나가 다시 복식에 나왔으나 데스티아라 하리스-리즈키 아멜리아 프라디프타 조에 0-2(19-21 15-21)로 무릎을 꿇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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