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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손흥민 결승골' 한국, 키르기스스탄 꺾고 16강 진출


[한국 1-0 키르기스스탄]이란과 16강 단판 승부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김학범호가 어렵게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일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조별예선 3차전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2승 1패, 승점 6점이 된 한국은 2위로 16강에 올라 F조 1위 이란과 운명의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 1-2로 에 패하면서 승자승에서 밀려 1위가 될 수 없었다. 말레이시아가 레바논에 2-3으로 패했지만, 한국에 승자승에서 앞서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4-2-3-1 전형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선수 구성을 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최전방에 두고 2선에 손흥민-황인범(아산 무궁화)-나상호(광주FC)를 배치해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장윤호(전북 현대)-이승모(광주FC)가 짝을 이뤘고 플랫4 수비는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김민재(전북 현대)-정태욱(제주 유나이티드)-김문환(부산 아이파크)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조현우(대구FC)가 지켰다.

키르기스스탄은 신장이 180㎝가 넘는 선수가 없었다. 한국은 정태욱이 194㎝, 김민재가 189㎝였다. 높이와 힘으로 누르기에 충분했다. 손흥민, 나상호 등 스피드 레이서들도 있었다. 전반 3분 황인범, 5분 나상호, 7분 손흥민이 연이어 슈팅하며 감을 잡는데 주력했다.

손해도 있었다. 17분 김민재가 수비 과정에서 경고를 받아 누적 되면서 16강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경기는 거의 일방적으로 전개 됐지만, 골문 안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31분 손흥민, 35분 황의조가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수비에 맞고 나가거나 골대 위로 지나갔다. 36분에서야 나상호가 처음으로 골키퍼 품에 안기는 유효 슈팅을 보여줬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끝낸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의조를 빼고 황희찬(잘츠부르크)을 투입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이동했고 수비도 플랫3(스리백)로 바꿨다.

힘이 좋은 황희찬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분위기가 바뀌기는 했지만, 수비에서는 좌우 뒷공간이 넓어지는 위험도 있었다. 그래도 이기기 위해서는 해내야 했고 18분 장윤호의 왼쪽 코너킥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한 골의 힘이 생기자 한국은 27분 나상호를 빼고 이승우를 넣었다. 키르기스스탄은 선수를 교체하며 한국에 한 골을 넣기 위해 힘을 썼다. 이후 손흥민과 황희찬이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골 기회를 놓치며 경기가 종료됐다.

조이뉴스24 반둥(인도네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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