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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안심 금물' 손흥민 "공격수로서 반성해야"


키르기스스탄전 결승골 넣으며 16강 진출 이끌어 "축구에서 중요한 것은 골"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16강으로 인도하는 골을 넣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침착했다.

손흥민은 20일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3차전 키스기스스탄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16강에 진출시킨 힘든 경기였다.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상대가 수비적으로, 거의 11명이 수비하는 상황이었다. '선 수비 후 역습' 준비를 한 것 같았다. 이제는 잘 인지해야 한다. 우리를 만나면 다른 팀들이 늘 그렇게 해왔다. 공부해야 한다. 경기장에서 많이 배웠다. 축구는 어려운데 이겨줘서 고맙다. 16강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동료들이 많은 골을 놓쳐 어렵게 이긴 경기였다. 주장인 손흥민은 "축구에서 중요한 것은 골이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다. 골 넣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완벽한 기회가 나와 (황)희찬이가 있었다. 공격수로서 반성해야 한다. 특별하게 말하지 않아도 다 알 것이다. 발전하는 선수들이다. 알아서 인지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금메달을 위해서는 버텨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어려운 경기였다. 수비가 빡빡했다. 내 생각에는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힘든 상황이라도 결승전에 가기 위해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오늘 승리를 즐기겠지만, 내일부터는 16강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란과 16강은 외나무다리 승부다. 손흥민은 "이란은 성인, 유스 모두 강팀인 것을 알 것이다. 그러나 다른 팀 생각보다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싶다. 이란이든 우즈베키스탄이든 다 우승 가능한 팀이다. 종이 한 장 차이다. 선수단을 잘 끌고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이뉴스24 반둥(인도네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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