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서영(24·경북도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 수영에 첫 번째 은메달을 선사했다.
그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GBK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여자 개인혼영 400m 결선에 나섰다. 김서영은 4분37초43로 터치 패드를 찍어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올 시즌 해당 종목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낸 오하시 유이(일본)가 땄다. 오하시는 결선에서 4분34초58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김서영은 시상식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시안게임에 두 번째에 출전헤 첫 메달을 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4년 전 인천대회 해당 종목에서 4위를 차지해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김서영은 "결선에서 작성한 기록은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과정은 만족한다"며 "200m와 비교해 마지막 자유형인 400m 코스가 느린 편인데 이번 만큼은 (속도를)올리보고 버텨보자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한국 수영은 예년과 비교해 조금은 다른 분위기 속에서 이번 대회를 치르고 있다. 박태환(29·인천광역시청)이 컨디션 저하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여자대표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서영은 "이런 점이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며 "(여자대표팀에게)응원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선수들 모두 감사하고 있다"고 웃었다.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당장 내년(2019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그 무대가 된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나타난 부족한 점을 하나씩 고치다보면 내년에는 좀 더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 자유형에서 속도를 좀 더 낼 수 있다면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인혼영 400m는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서로 100m씩 헤엄을 쳐 기록을 겨루는 종목이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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