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황금 세대'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이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홍콩을 완파했다.
우즈벡은 23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1명이 부족했던 홍콩을 3-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골을 넣는 과정은 간단했다. 전반 27분 이크롬존 알리바예프가 수비수를 제치고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수비를 내렸던 홍콩의 균형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볼 점유율이 70%-30%으로 우세였다.
43분 위푸이홍이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안고 싸운 우즈벡은 후반 15분 야브히르 시디코프, 20분 자비힐로 우린보예프가 연속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선수를 교체하는 여유를 보여줬다.
우즈벡은 한국이 이란을 꺾고 8강에 진출하면 만나야 하는 상대다. 올 1월 아시아 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도 베트남과 접전을 벌여 우승을 차지한 현 연령대 강호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3전 전승에 10골 무실점이다. 16강까지 무실점을 보여주며 공수 균형이 완벽함을 보여줬다. 유린보예프는 4경기 연속골을 넣는 결정력을 자랑했다.
한국이 이란을 이기면 오는 27일 브카시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일단 이기고 만날 일이다.
한편, 시리아는 팔레스타인을 1-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시리아는 바레인-베트남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조이뉴스24 치카랑(인도네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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