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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女 하키, 막판 수비 흔들려 인도에게 패배


[인도 4-1 한국]조 단독 1위 올라갈 기회 놓쳐…집중력 부재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인도와 맞대결에서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자카르타 하키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B조 조별예선 인도와 경기에서 1-4로 졌다.

당일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이 조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한국에게는 그래서 중요한 경기였다. 그러나 경기 후반부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패배했다.

한국과 인도는 초반부터 접전을 펼쳤다. 수비벽을 두텁게 쌓고 탐색전을 벌이며 서로 골문을 노렸다. 1피리어드는 상대 문전까지 가는 횟수도 적었다.

두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고 0-0 상황이 이어졌다. 2피리어드 초반 점수가 났다.

인도의 정확한 공격이 빛을 발했다. 피리어드 시작 58초 만에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며 한국 수비를 압박했다. 골문 앞에 있던 나브닛 카우르가 후방에서 온 패스를 방향만 살짝 틀어 골로 연결했다.

한국도 바로 추격했다. 조혜진이 강력한 스피드와 기술로 인도 수비진을 흔들었다. 2피리어드 20분 동점골이 터졌다.

김보미가 넘어지며 페널티 스트로크를 얻어냈다. 이를 이유림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피리어드를 0-0으로 마친 한국은 4피리어드에 승부를 걸었다.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역전골을 노렸다. 하지만 인도가 강력하게 한국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측면에서 빠르게 들어오는 공격을 한국은 제대로 막지 못했다. 한국은 54분 결국 실점했다. 사이드에서 들어오던 인도의 공격수를 넘어뜨렸다. 이때문에 페널티 코너가 주어졌다.

인도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침착하게 공을 외곽으로 돌린 뒤 중앙에 있던 구릿트 카우르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골을 내준 한국은 이후 수비가 급격하게 무너졌다. 1분 뒤에도 왼쪽 측면에서 들어오던 공격수를 놓쳤고 선수를 넘어뜨렸다. 페널티 코너를 얻은 인도는 앞선 상황과 비슷한 방법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인도의 추가골이 선언됐다. 56분에도 한국은 필드골로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한 점도 만회하지 못한 채 종료 휘슬이 울렸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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