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여자 남북(코리아) 단일팀이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일팀은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드래곤보트 여자 500m 결선에서 2분24초788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중국(2분25초092)에 0.304초 앞서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선 2분27초203의 기록으로 1위로 결선에 오른 단일팀은 전날(25일) 200m에서 동메달에 이어 이틀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금, 동메달 모두 사상 최초다. 단일 종목 대회인 1991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있어도 종합 대회는 이번이 최초다.
짜릿한 승부였다. 250m 지점을 1분12초23초로 통과한 단일팀은 중국(1분12초39)보다 0.16초 앞섰다. 막판 스퍼트로 금메달에 성공했다. 10명의 패들러와 고수 1명, 키잡이 1명이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용머리 하나가 앞섰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중국과 확실한 차이가 있었다.
아시안게임 단일팀은 이번이 최초다. 코리아 단일팀의 메달은 코리아로 집계된다. 남과 북 어디에도 반영되지 않는다. 그러나 연금 혜택 등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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