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허들 여신' 정혜림(31, 광주시청)이 기도했던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혜림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허들 100m 결선에서 13초2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끌까지 집중해 4년 전 인천 대회처럼 마지막 허들에 걸리는 실수는 하지 않았다. 시작부터 빠르게 허들을 넘었다. 서서히 속도를 높였고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100m 허들 아시아 랭킹 2위인 정혜림은 첫 허들부터 편하게 넘었다. 이후 가속도가 붙어 리듬을 유지했고 기어이 금메달을 해냈다.
아시안게임 한풀이에도 성공했다. 2010 광저우 대회는 예선 탈락이었다. 2014 인천 대회는 마지막 허들에 다리가 걸려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픔을 지운 정혜림이다.
한편, 은메달은 인도네시아의 노바 에밀리아노(13초33), 동메달은 홍콩의 루이 라이유(13초42)가 가져갔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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