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맹타' 박병호, 5번째 월간 MVP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8월 한 달간 불꽃같은 타격을 선보인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KBO리그 월간 MVP로 선정됐다.

박병호는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각각 5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 총점 49.58점을 획득해 45.83점을 얻은 이정후(넥센)를 제치고 개인통산 5번째 월간 MVP를 수상했다. 최다 월간 MVP 수상자인 최형우(KIA)와 타이다.

박병호는 기자단 투표에서는 30표 중 10표(33.3%)를 얻어 2위에 머물렀지만, 팬 투표는 4만7천301표 중 3만1천138표(65.83%)를 휩쓸며 8월의 주인공이 됐다. 소속팀 선배에게 총점 3.75점 뒤진 이정후는 자신의 첫 월간 MVP 수상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8월 한 달 동안 13경기에 출전한 박병호는 소속팀 넥센의 중심타자로 팀 최다 11연승을 견인했다. 폭발적인 장타력을 바탕으로 7홈런 21타점 장타율(0.860)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4개의 결승타(1위)로 팀에 행운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KT와 넥센의 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