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남녀 양궁대표팀이 같은날 희비가 교차했다. 여자 양궁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대표팀은 여자부 경기가 끝난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린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 나섰다. 상대는 여자와 같은 대만이었다.
남녀 동반 금메달 획득을 노렸지만 남자는 대만에 밀렸다. 오진혁(37·현대제철) 김우진(26·청주시청)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대만에 세트 승점 3-5로 졌다.
시작부터 한국은 대만에 밀렸다. 첫 번째 쏜 화살이 8점이 됐다. 대만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1세트를 먼저 따냈다.
2세트도 불안했다. 한국은 세트 첫발도 7점에 꽂았다. 그러나 대만도 7점에 화살을 쏴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한국은 3세트서 승점 균형을 맞췄다. 세 선수 모두 돌아가며 10점을 쐈고 반면 대만은 5점에 그쳤다. 하지만 한국에게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마지막 4세트 한국과 대만은 모두 55점을 쐈다, 그러나 대만이 쏜 첫번째 화살 점수가 9점에서 10점으로 정정되면서 한국은 고개를 숙였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해당 종목에서 2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그러나 한국은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을 예약했다. 김우진과 이우석이 28일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한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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