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용선 1천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누 남자 남북 단일팀은 27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에 있는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1천m 결선에서 4분36초459를 기록했다.
남북 단일팀은 최종 순위 3위로 들어와 동메달을 땄다. 대만이 4분31초185를 기록해 금메달을 땄다. 4분34초947를 기록한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2위를 차지했다.
남북 단일팀은 같은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5분21초100으로 1조 6위에 오른 남북 단일팀은 패자부활전부터 힘을 냈다.
패자부활전에서 4분44초730으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기세를 몰아 결선까지 올라갔다. 결선에서 첫 250m 구간을 4위로 마쳤고 이후 인도네시아, 중국과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쳤다. 남북 단일팀은 결선서 중국(4분37초271)을 0.76초차로 제쳤다.
남자 용선 1천m 경기를 끝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카누와 조정 남북 단일팀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다. 카누 단일팀은 남자 용선 1천m와 여자 250m에서 동메달을, 여자 500m는 금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남자 선수들로는 국제종합경기대회에서 단일팀으로는 처음으로 메달을 따냈다.
조정 단일팀은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남자 무타포어와 에이트,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에 단일팀이 출전했으나 에이트 5위, 무타포어 6위(이상 남자) 경량급 더블스컬 6위(여자)를 각각 차지해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남측과 북측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카누, 조정, 여자농구에서 단일팀 구성과 파견을 합의했다. 여자농구 단일팀도 메달 획득 전망이 밝다. 여자농구 단일팀은 오는 30일 대만과 결승 진출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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