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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살인' 주지훈, 삭발+응급실行 투혼 "고되더라"


"사투리 연기 스트레스, 생각보다 컸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암수살인' 배우 주지훈이 삭발과 응급실행 투혼을 밝혔다.

28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암수살인'(감독 김태균, 제작 필름295·블러썸픽쳐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윤석, 주지훈, 김태균 감독이 참석했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태오(주지훈 분)와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 형민(김윤석 분)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토대로 피해자는 있지만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 사건을 다룬다.

주지훈은 감옥 안에서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태오 역이다. 태오는 살인혐의로 수감된 상태에서 형민을 콕 집어 오직 그에게만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본인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암수살인의 내용을 알려주는 대가로 형민에게 갖가지 요구사항을 내밀고 진술마저 이랬다저랬다 뒤엎어 형민을 깊은 혼란에 빠지게 한다.

극중 삭발을 한 채 등장하는 주지훈은 "시간 차 별로 태오의 상황들이 나온다. 캐릭터의 모습이 워낙 중요하다 보니 애초에 삭발을 하기로 계획돼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막상 카메라 앞에 서보니 뭔가 좀 빠진 느낌이 들어 삭발을 하기로 한 타이밍이 앞당겨졌다"라며 "첫 촬영 때 삭발을 하게 됐는데 첫 촬영의 긴장감과 사투리 연기의 부담감이 더해져서 굉장히 긴장됐다. 고되더라"라고 고백했다.

주지훈은 촬영 도중 응급실에 갔던 경험도 전했다. 그는 "위가 원래 약한 편인데 밤 촬영이 이어지고 사투리 연기에 부담감이 컸나 보더라. 위경련이 와서 응급실에 갔다"라고 했다.

한편 '암수살인'은 오는 10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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