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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김학범호, 생일 파티·미역국 먹으며 분위기↑


황의조 등 네 명 이번주 생일 맞아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지쳐가는 김학범호가 생일자들의 좋은 기운을 앞세워 결승 진출을 준비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 베트남과의 외나무다리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전날(27일) 브카시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혈전을 벌여 4-3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곧바로 1시간30분여 거리의 보고르로 이동해 짐을 풀었다. 이번 대회 잦은 이동에 짧은 회복과 경기 일정으로 심신이 지쳐 있지만, 결승 진출과 금메달 획득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우즈벡과 베트남전을 앞뒤로 생일자들이 있었다. 지난 25일이 장윤호(전북 현대)의 생일이었다. 이진현(포항 스틸러스)이 26일,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28일, 김건웅(울산 현대)이 29일이다.

대표팀은 네 명을 모아 생일 파티를 열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대회 기간 중 생일자가 있어서 경기가 없었던 지난 26일 단체 생일 파티를 열었다. 코칭스태프가 직접 케이크를 공수했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서로 축하해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고 한다. 네 명의 남자가 어색하게 있는 가운데 동료들이 축하 노래를 불렀다는 후문이다.

대표팀에는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근무하는 조리장이 동행하고 있다. 28일 점심에는 미역국을 끓여 생일자들을 축하했다고 한다. 축하와 영양 공급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노렸다고 한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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