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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아! 자책골' 윤덕여호, 일본에 패하며 결승 좌절


1-2로 져, 이민아 동점골 지키지 못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그토록 원했던 금메달 기회는 오지 않았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28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글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1-2로 졌다. 후반 41분 임선주의 통한의 자책골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대표팀은 지소연, 이민아, 전가을, 이금민 등 공격진을 총동원해 일본 공략에 나섰다. 무조건 이기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시작부터 꼬였다. 전반 5분 유이카 스가사와에게 실점했다.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놓쳐 페널티지역 왼쪽 공간이 뚫렸고 스기사와가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파상공세로 일본을 넘기 위해 애를 썼다. 14분 김혜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가로지르기(크로스)를 시도했다.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선 것을 확인하고 재치있게 크로스를 했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16분에는 이현영이 골키퍼와 충돌해 부상으로 실려 나갔다.

그래도 공격이 필요했고 19분 지소연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슈팅을 했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32분 이민아의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시작 후에도 일본에 공격적인 경기로 맞선 한국은 23분 문미라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이민아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공격은 계속됐다. 하지만, 웅크리고 있던 일본이 한 번의 공격을 시도했고 41분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임선주의 머리에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이 됐다. 공격수가 뒤에 있어 걷어내고 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후 한국은 더 강하게 나섰지만, 동점골을 터드리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중국-대만전 패자와 오는 31일 동메달결정전에 나선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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