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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윤덕여호, 대만 완파하고 값진 동메달


지소연-이금민-이민아-김혜리 릴레이 골로 4-0 승리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여자 축구가 의미 있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3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동메달결정전에서 대만에 4-0으로 이기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14 인천 대회를 거쳐 이번까지 3회 연속 동메달을 얻었다. 이번 대회 금메달을 노리고 준비했지만, 일본과 4강에서 아깝게 1-2로 패하며 동메달결정전으로 밀렸다. 그래도 특히 2019 프랑스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좋은 경험을 했다.

유종의 미를 위해 이금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됐다. 지소연-이민아가 2선에서 지원했다. 조별예선에서 대만에 2-1로 어렵게 이겨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다.

전반 18분 지소연이 오른발 감아 차기로 선제골을 넣었다. 기뻐해도 될 것 같았지만, 세리머니는 없었다. 결승전에 가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컸기 때문이다. 31분에는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장슬기가 가로지르기를 했고 이금민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후반 32분 이민아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45분에는 김혜리가 마무리 골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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