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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미인' 임수향X차은우X조우리의 관전포인트


풀리지 않은 갈등과 비밀들, 남은 이야기 전개의 흥미 요소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임수향과 차은우, 조우리가 보여줄 각자의 선택에 궁금증을 높인 가운데 남은 전개에서 드러날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받아들이지 못한 강미래(임수향 분)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려 있다.

두 남자의 고백을 받은 미래가 어떤 고민 속에서 어떤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상황. 그런가하면 미래의 망설임 속에도 '직진 고백'을 이어간 차은우의 속내와 인기와 미모에 집착하며 강박적인 모습을 보이는 수아의 비밀 역시 관심을 얻는 중이다.

먼저 화학과를 대표하는 두 명의 멋진 남자 도경석(차은우 분)과 연우영(곽동연 분)의 고백을 받은 미래는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어릴 적부터 겼었던 외모 트라우마를 완벽하게 극복하지 못했기에 여전히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두려운 미래가 수려한 외모로 뭇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경석과 연애를 시작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지난 방송에서 미래는 "성괴가 주제도 모르고 얼굴 천재 좋아한다느니 그런 수군거림 참을 자신 없어"라며 경석의 마음에 응답할 수 없는 진짜 이유를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간의 이야기 속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미래이기에 남은 4회의 이야기 속에서도 외모와 상관없는 진짜 아름다움을 찾을 그의 여정에 대한 기대도 높다.

도경석은 부모님의 이혼 후 차갑고 쓸쓸하게 자라왔다. 스무 살의 캠퍼스에서 재회한 미래를 통해 변화했다. 착하고 귀여웠던 중학 시절의 기억처럼 여전히 사랑스러운 미래가 경석이 어머니 나혜성(박주미 분)을 이해하고 화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경석은 얼굴과 상관없이 미래가 좋았다. 보이는 모습보다 훨씬 아름다운 미래의 내면을 알아봤기 때문이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다시 만난 후부터 지금껏 미래의 흑기사를 자처했고, 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인지하기 전부터 귀여운 질투와 직진을 보였던 경석은 지난 방송에서 마음을 고백했지만 거절당했다. "기다릴게"라고 말한 경석이 변치 않는 직진남의 모습으로 미래에게 다가갈지, 또 그의 서툰 첫사랑은 이뤄질지에 시선이 쏠린다.

또한 예쁜데 착하기까지 한 화학과 아이돌과 자존감 낮은 질투쟁이라는 두 얼굴을 가진 수아(조우리 분)의 이야기 역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다.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의 애정과 관심에 목매는 듯 보이는 수아는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도 입학 초 미래에게 관심을 보였던 개나리 선배 찬우(오희준 분)에게, 미래를 좋아하는 경석에게, 그리고 태희(이예림 분)와 사귀는 태영(류기산 분)에게까지 접근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사랑받는 것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아는 이미 예쁘고 날씬한 외모를 가지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체중을 재고 다이어트 약까지 먹는 등 강박적인 모습을 보이는바. 그녀가 이렇게까지 인기와 외모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높인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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