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타수 1안타 4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1안타가 만루포였다. 탬파베이는 14-2로 볼티모어에 대승을 거뒀다. 최지만도 소속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9리에서 2할7푼2리(147타수 40안타)로 올라갔다.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랐다. 그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투수 딜런 번디를 상대로 6구째 볼넷을 얻어 1루로 갔다. 그러나 후속타자가 삼진을 당해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최지만은 소속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번디에게 6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득점도 올렸다. 케빈 키어마이어의 3점 홈런에 3루 주자 였던 최지만은 홈을 밟았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션 길마틴이 던진 5구째를 받아쳤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6회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사 만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나온 최지만은 볼티모어 세 번째 투수 라이언 마이싱어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4일 만에 다시 한 번 손맛을 봤다. 시즌 7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한 방으로 11-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탬파베이는 7회말 석점을 더해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최지만의 만루홈런은 개인 통산 두 번째다. 그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고 있던 지난 6월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을 쳤다.
그는 다음날(6월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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