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기회가 오면 득점을 하고 싶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터뜨리며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던 황의조(26, 감바 오사카)가 칠레를 상대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황의조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친선경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 7일 코스타리카전에서 후반 21분 교체로 나섰던 황의조는 기자회견에 나선 이상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그는 "공격수라면 득점에 대한 욕심은 항상 있는 것이다. 그래도 욕심보다는 팀플레이에 집중하겠다. 경기에 녹아들면서 기회가 오면 최대한 넣으려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전 A매치와는 다른 분위기에서 치르는 황의조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좋은 경기를 치러서 두 경기 모두 이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칠레에는 게리 메델(베식타스) 등 좋은 수비수들이 있다. 황의조는 "준비를 많이 했다. 빌드업을 통해 공격 전개하는 것을 했다. 아시안게임은 과정보다 결과에 치중했다. 그 전과는 좀 다르다. 대표팀은 4년의 시간이 남아 있다. 준비할 시간이 있다. 아시안게임과는 준비가 다르다"고 답했다.
코스타리카전을 통해 벤투 감독의 지휘를 익힌 황의조다. 그는 "최대한 기회가 오면 공격에서 좋은 장면을 보여주고 싶다.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하고 싶다. 가운데는 물론 측면으로도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기회가 오면 득점도 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황의조다. 그는 "아직 (손)흥민이와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서로 좋아하는 플레이를 알고 있다. 최대한 나도 흥민이를 돕고 나 역시 도움을 받고 싶다. 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주전 입지를 구축하기에 좋은 기회다. 그는 "자신감은 늘 가져야 한다. 좋은 흐름으로 왔으니 나 역시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 감독님이 원하는 사항을 이행해야 앞으로 갈 수 있다. 아시안게임보다 더 집중하고 신경도 써야 한다"며 승리욕을 보였다.
칠레에 대해서는 "대표팀 경기는 늘 중요하다는 것을 선수들 스스로 알고 있다. 하루가 남았다. 더 준비하고 경기 분석도 해서 칠레전을 준비하겠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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