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한지민 "취한 연기, 실제 술 마시고 촬영"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한지민이 캐릭터를 만든 과정을 전했다.

1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 제작 영화사배)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지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이 참석했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미쓰백(한지민 분)이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

한지민은 어린 나이에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돼버린 미쓰백을 연기한다. 과거를 알고 있는 장섭(이희준 분)이 항상 곁을 지켜주지만, 세상 그 누구도 믿지 않고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외롭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과거와 어딘가 닮아있는 듯한 소녀를 만나고 본능적으로 그를 지키려 한다.

한지민은 "극중 취한 연기는 실제 취해야 자연스럽게 나오더라"라며 "드라마는 스케줄 시간에 쫓겨 잘 못했는데 다른 작품에선 진짜 술을 먹고 취하는 연기를 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술을 마셔서 나올 수 있는 리얼한 감정이 해당 신에 어울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잘 전달되더라"라고 덧붙이며 '미쓰백' 속 캐릭터를 그린 방법을 웃으며 전했다.

한편 '미쓰백'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