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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장원준, 본인이 느낀 점 있을 것"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 변경…"역할 해야하는 선수" 믿음 보이기도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선수 본인이 느끼는 것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베테랑 좌완 장원준(33)의 보직 변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동시에 장원준에 대한 신뢰도 보냈다.

김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홈 경기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났다.

그 자리에서는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장원준이 화두에 올랐다. 장원준은 올 시즌에도 소속팀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든든하게 지킬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부진했다.

그는 18경기에 나와 3승 6패 평균자책점 9.98이라는 성적을 냈다. 피안타율도 3할4푼으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불펜으로 임무를 바꾼 뒤에는 투구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이번달(9월) 들어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소속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 시즌 개막후 가장 좋은 흐름이다.

김 감독은 "(장원준은)길게 갈 수도 있고 불펜에서 쓸 수도 있다"고 보직을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몸 상태가 최고는 아니다. 짧게 던지면서 본인이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라면서 "어디 자리에서 던지든 충분히 제몫을 해야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해 안 좋다고 다음 시즌에 안 볼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원준이는 사실 허리가 좋지는 않다. 본인과 얘기를 나눴고 계속 조절하는 중이다. 원준이가 공을 정상적으로 던질 때까지는 해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마운드에 올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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