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이 2018 제천·KAL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삼성화재는 1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현대캐피탈에 3-1(25-21 29-31 27-25 25-16)로 승리했다.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른 삼성화재는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박철우가 26점에 공격성공률 55%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1세트 20-20에서 송희채의 밀어넣기로 앞서나간 삼성화재는 서브 에이스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리고 24-21에서 박철우가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코트에 공을 떨어뜨리면서 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에선 5차례나 듀스 접전을 벌인 끝에 현대캐피탈이 힘겹게 세트를 품었다. 문성민의 공격과 이승원의 블로킹이 고비에서 빛났다. 하지만 3세트에선 25-25에서 전광인와 파다르의 연속 실책이 나오면서 삼성화재가 웃었다. 25-24에서 현대캐피탈은 경기를 끝낼 수 있었지만 주도권을 넘겨준 게 뼈아팠다.
그리고 4세트에서 삼성화재는 어렵지 않게 경기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의 파상공세를 16점으로 막고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또 다른 준결승은 싱겁게 끝났다. KB손해보험은 처음부터 처음부터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3-0(25-20 25-23 25-)으로 우리카드를 완파했다. KB손해보험은 LIG손해보험 시절인 2012년 이후 수원대회 이후 6년만에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 삼성화재는 2009년 부산 대회 이후 9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린다.
두 팀의 결승전은 오는 1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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