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8연패로 몰았다. 넥센은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2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넥센은 롯데와 주말 2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66승 63패가 됐고 4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연패를 끊지 못했다. 8연패에 빠지면서 52승 2무 67패로 8위에 머물렀다.
넥센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선발 등판한 제이크 브리검이다. 브리검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9이닝동안 105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시즌 9승째(7패)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잘던지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레일리도 넥센 타선을 맞아 8이닝 동안 114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을 기록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1패째(9승)를 당했다.
넥센은 0-0으로 맞서고 있던 5회초 1사 이후 김민성과 임병욱이 안타와 2루타를 쳐 2, 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혜성이 레일리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쳐 2루타를 만들었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넥센은 0의 균형을 깨뜨렸다.
이때 나온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한편 롯데는 올 시즌 개막 이후 팀 최다 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개막전 이후 내리 7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브리검의 완봉승은 올 시즌 개막 후 4번째다. 올 시즌 첫 완봉승은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지난 5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달성했다. 당시 LG는 NC에 4-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넥센 유니폼을 입은 브리검은 KBO리그 데뷔 후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그는 앞으로 1승만 더하면 두 시즌 연속 두자리수 승수도 달성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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