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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타석서 아주 돋보인다"…캐시 감독의 칭찬


"안타 안되도 라인드라이브 타구 날린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최근 무섭게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최지만(27)에 대해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캐시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지역 유력지 '탬파베이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최지만이 요즘 아주 대단하다. 최근 2주간 아주 중요한 타구를 쳐주고 있다"며 "시즌을 치르다보면 이런 (돋보이는) 기간은 가끔씩 오기 마련인데, 잘 치는 선수이든 다소 부진한 선수이든 어떤 시점에선 타격 활황세를 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한 "지금 최지만은 중심타선에 배치돼서 중요한 타구를 때려내고 있으며 타석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안타가 안 되더라도 경기장 전 지역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린다"고 만족해했다.

브래드 밀러와 트레이드돼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탬파베이로 이적한 최지만은 지난 7월12일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이후 치른 43경기에서 타율 2할7푼4리 8홈런 2도루에 26타점을 기록했다. OPS는 0.888.

경기수와 타석수가 적지만 인상적인 기록임에 틀림 없다. 탬파베이를 오랫동안 밀착취재해온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는 "풀시즌을 치를 경우 30개 이상의 홈런이 가능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이런 예상치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그는 "매 타석에 집중하자, 내가 할 수 있는 걸 최선을 다해서 하자고 다짐할 뿐"이라며 "그러다보면 결과는 따라오기 마련이다. 나는 타석에서 해야할 일을 그저 계속 할 뿐"이라고 말했다.

최지만이 풀시즌을 치를 경우 과연 어떤 모습일까. "최지만의 최근 성적은 돋보인다"고 한 캐시 감독은 "꾸준히 타석에 선다면 (상대에게) 꽤 손상을 입히는 기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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