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LG트윈스 베테랑 왼손 투수 봉중근(38)이 20여년에 걸친 프로생활을 마무리하고 현역 유니폼을 벗는다.
봉중근은 지난 1997년 신일고 재학중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한 뒤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네티 레즈를 거쳐 2007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그는 KBO 12시즌 동안 321경기에 출장해 899.1이닝 동안 55승 46패 2홀드 109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2007년 4월 17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투수로 첫 승을 올린 이후 2011년까지 선발투수로 뛰었고 2012년부터 마무리 투수로 전환하여 109세이브를 올리며 활약했다.
또한,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4강,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봉중근은 "내가 사랑하는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은퇴할 수 있어 기쁘다.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너무도 과분한 사랑에 대해 가슴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오는 28일 잠실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봉중근의 사인회와 시구 및 은퇴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은퇴 기념 상품도 제작해 출시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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