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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과 달라"…'플레이어', 心스틸 액션물(종합)


고재현 감독 "'전문가'라는 키워드에서 시작"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개성도, 매력도, 특기도 각양각색인 4명의 플레이어들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에서 OCN 새 오리지널 '플레이어'(극본 신재형, 연출 고재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재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이 참석했다.

드라마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 등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가진 놈들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머니 스틸 액션 작품.

'플레이어'는 '블랙' '신드롬' 등을 담당한 고재현 감독이 연출, 지난 2011년 한국추리문학상 장편 소설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신재형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고재현 감독은 "나라에 여러가지 시끄러운 일이 있었을 때마다 '그 사람들의 막대한 돈은 어디에 갔을까' 생각하니 배가 아프더라"라며 "많은 범죄를 저지르고 불법적으로 축적된 돈을 모자라 보이지만, 훌륭한 4명의 선수들이 유쾌하게 털어 가져오면 어떨까 생각했다"라고 작품의 출발점을 밝혔다. 이어" 즐겁고 유쾌한 드라마가 될 거라 자부한다"고 했다.

이어 OCN에서 방영돼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 시리즈와 설정이 비슷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극중 4명은 나쁜 놈들이 아니다. '나쁜 놈들이 나쁜 놈을 잡는다'는 것보다 '전문가' '선수들'이라는 키워드에서 기획을 시작했다"라며 "4명의 선수들이 모였을 때 보여줄 수 있는 케미, 발휘될 수 있는 시너지를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고재현 감독은 주인공 4명을 캐스팅한 과정도 전했다. "대본이 나온 후에 고민을 많이 했다. 특히 송승헌과는 오랜 친분을 쌓고 있는데, 지인들과 있었을 때의 송승헌 모습이 그 캐릭터에 그려지더라"라고 언급했다.

송승헌이 연기할 강하리는 수려한 외모에 재치 있는 언변, 타고난 배짱까지 겸비한 천재 프로 사기꾼. 전국 상위 0.1%의 수재로 인정받았던 때도 있었지만, 삶이 뒤흔들리는 사건을 겪고 거짓으로 둘러싸인 180도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송승헌은 "고재현 감독과 15년 정도 알고 지낸 사이다. 최근에 출연한 전작 '블랙'에서 함께 작업을 하기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독님이 '배우 송승헌이 아닌 실제 송승헌을 강하리라는 인물을 통해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라고 전하며 자신 또한 "캐릭터의 에너지와 밝고 경쾌한 매력이 너무 욕심 났다. 촬영이 즐거워 매번 기다려진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수정은 전국구 베스트 드라이버 차아령 역을 맡았다. 차아령은 어릴 적 보육원에서 도망 나와 가족도 친구도 없이 닫힌 마음으로 산 인물. 운전에 특출난 재능을 지닌 차아령은 밑바닥 인생에 염증을 느낄 때 플레이어들을 만난다.

정수정은 "어렸을 적부터 액션 연기를 꿈꿔 왔다. 기회가 되면 언제든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플레이어'를 만나 소원성취를 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수정은 오"토바이 신 같은 경우 위험한 장면은 대역이 해주고 웬만한 건 제가 한다. 운전을 좋아해 위험하지 않을 땐 제가 직접 다 하고 있다"라고 열정을 거듭 드러냈다.

이시언은 천부적인 해킹 능력을 갖춘 최고의 해커 임병민 역을 연기한다. 임병민은 이미 스무 살에 국정원에 스카우트된 적 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실력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 그의 독보적인 능력은 나쁜 놈들을 잡아들이는 데 절대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180도 다른 이미지의 캐릭터에 이시언은 "천재일 뿐이다. 캐릭터는 비슷하다"라고 말문을 열며 "단지 해킹할 때만 전문적으로 한다. 천재라고 해서 영어를 쓰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태원석은 뛰어난 체격 조건에 집요한 승부 근성을 지닌, 타고난 싸움꾼 도진웅 역을 맡았다. 도진웅은 큰 키에 다부진 체격, 단단하고 두꺼운 주먹을 지닌 한눈에 봐도 싸움 꽤나 하게 보이는 말 그대로 싸움에 있어 재능이 있는 인물이다.

극중 모습처럼 '제2의 마동석'으로 불리는 태원석은 "선배님의 팬"이라고 먼저 밝혔다. 이어 "선배님이 출연한 액션은 모두 챙겨보려 한다. 수식어가 붙는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 캐릭터는 '플레이어'에서 마동석 선배님이 기존에 했던 인물과 다르다. 태원석이라는 사람이 표현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시청자 분들이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플레이어'는 오는 29일 10시20분에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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