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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배기종 골맛 경남, 서울 6경기 무승에 빠트려


[경남 2-1 서울, 포항 1-0 인천]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경남FC가 '최신 기종' 배기종의 극적인 결승골로 2위를 수성했다.

경남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29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후반 43분 터진 배기종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하며 3경기 무승(1무 2패)을 끝냈다.

승점 53점이 된 경남은 2위를 유지하며 3위 울산 현대(48점)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1위 전북 현대(66점)와는 13점 차이다. 3위까지 주어지는 다음해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FA컵 8강에 진출한 4위 수원 삼성(41점)에는 12점 차이로 안정권이다.

반면 서울(33점)은 6경기 무승(1무 5패)으로 최악의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10위까지 추락이 가능하다.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1위 전남 드래곤즈(26점)와는 7점 차이로 여유가 있지만,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강원FC(34점)와 승점이 벌어지면 더욱 치명적인 위기에 몰릴 수 있다.

시작부터 경남에 운이 따랐다. 전반 14분 안델손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손으로 볼을 건드리며 넣었다. 경고가 주어졌다. 이후 18분 하성민과 볼을 경합하다 손으로 얼굴 아랫부분을 가격,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세를 안고 싸운 경남이지만 서울의 패기는 만만치 않았다. 44분 신광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볼을 김한길이 수비수를 옆에 두고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골을 터뜨렸다.

후반 시작 후 조영철이 빠지고 말컹이 투입됐다. 9분에는 김준범이 벤치로 나오고 장신의 공수 겸장 김근환이 등장했다. 높이 싸움에서 경남이 유리했고 16분 동점골이 터졌다. 김근환이 수비 사이로 패스한 볼을 말컹이 아크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돌아 빠지면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리그 23호골로 득점 부문 1위로 치고 올라갔다.

경기에 균형이 잡히자 김종부 경남 감독은 29분 파울링요를 빼고 경험 많고 스피드도 있는 배기종을 넣었다. 의도는 통했고 43분 배기종이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잡아 양한빈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다. 서울은 종료 직전 김한길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겼다. 전반 10분 강상우가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승대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승점 40점이 된 포항은 5위를 유지하며 4위 수원을 1점 차이로 추격했다. 인천은 3경기 무승(1무 2패)으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한편, K리그2(2부리그) 성남FC는 안산 그리너스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52점으로 1위를 유지하며 2위 아산 무궁화(51점)와 1점 차이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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