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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넘버 -1' 두산, 안방서 축배 들까


껄끄러운 상대 넥센과 주중 2연전서 맞대결…5위 경쟁 진행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 경기만 남았다. 올 시즌 1위를 독주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정규리그 우승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는 '1'이다.

두산은 24일 기준으로 85승 46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SK 와이번스(71승 58패)와 승차는 13경기다. 두산이 남은 13경기에서 1승만 더하거나 SK가 1패를 당하면 두산은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동시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도 손에 넣는다.

두산은 지난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런데 2-1로 앞서고 있던 경기를 3-4로 내줬다.

두산 선수단에게는 아쉬운 마음이 남는 결과였지만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안방에서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두산은 25일부터 26일까지 잠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2연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대가 껄끄럽다. 두산이 올 시즌 개막 후 유일하게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팀이 넥센이다. 넥센은 두산을 상대로 8승 6패로 앞서고 있다.

두산 입장에서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한국시리즈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 유리하다. 넥센도 목표는 있다. 3위 추격이다.

넥센은 71승 64패로 4위에 자리했다. 5위 KIA 타이거즈(62승 65패)와 승차는 5경기로 여유가 있다. 3위 한화 이글스(71승 61패)와는 2.5경기차다. 여전히 추격 가시권에 들어있다. 넥센에게도 이번 두산과 2연전이 중요하다.

넥센은 최근 치른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상승세다. SK와 주말 2연전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3위는 '가을야구'에서 메리트가 있다. 4위는 5위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하지만 3위는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얻는다.

중위권 순위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이 걸려있는 5위 자리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KIA를 포함해 5위와 한 경기차인 6위 LG 트윈스(64승 1무 69패) 두 경기차 7위인 삼성 라이온즈(62승 3무 69패)는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

산술적으로 8위 롯데 자이언츠(56승 2무 68패)까지 5위로 올라설 수 있는 여지는 있다. 5위 경쟁 뿐 아니라 '그들만의 리그'가 됐지만 최하위(10위)를 벗어나려는 9위 NC 다이노스(56승 1무 76패)와 10위 KT 위즈(53승 2무 75패)의 행보도 관심이 모아진다.

NC는 8위 롯데를 턱밑까지 따라붙었다가 최근 다소 주춤하다. 그러나 팀 창단 후 첫 최하위만큼은 피하려고 한다. KT도 4시즌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벗으려고 한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이유다.

한편 두산은 넥센과 2연전을 끝낸 뒤에는 27일부터 28일까지는 대전 원정에서 한화를 만난다. 이후 다시 잠실로 와 LG와 주말 2연전(29~30일)을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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