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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일 만루포' 정규리그 우승 확정


[두산 13-2 넥센]2016시즌 이후 2년 만에 KS직행 티켓 획득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안방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홈 경기에서 오재일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집중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3-2로 이겼다.

두산은 86승 46패가 되며 남아있던 매직 넘버를 모두 지웠다. 남은 1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위를 확정했다. 지난 2016년 이후 두 시즌 만에 다시 한 번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넥센은 2연승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71승 65패가 되면서 4위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2루타를 쳐 출루했다. 송성문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서건창이 2루타를 쳐 1-0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바로 반격했다. 최주환과 김재환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양의지가 2루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김재호가 넥센 선발투수 이승호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5회초 서건창이 다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3-2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두산은 7회말 승기를 잡았다.

정수빈과 허경민이 넥센 두 번째 투수 오주원에게 연속 안타를 쳐 찬스를 만들었다. 최주환의 적시타로 4-2을 만든 두산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김재호가 바뀐 투수 윤영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5-2로 달아났다.

오재일이 쐐기를 박았다. 그는 윤영삼이 던진 2구째를 받아쳤고 만루홈런(시즌 25호)가 됐다. 두산은 해당 이닝에만 6점을 내며 9-2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두산 타선은 식지 않았다. 8회말에도 김재환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는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오재일도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날려 해당 이닝에도 4점을 더했다. 넥센 추격 의지를 꺾는 타선 집중력을 보였다.

이용찬은 5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7피안타 2실점했으나 8탈삼진을 잡아냈고 타선 지원을 받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4승째(3패)를 올렸다.

김재환은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4번 타자로 제몫을 다했다. 김재호와 오재일은 소속팀 우승 확정에 큰 힘을 보탰다. 둘은 4안타(1홈런) 10타점을 합작했다. 이승호는 5이닝 3실점하면서 시즌 3패째(1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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