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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X채수빈 '여우각시별', 공항의 모든 것(종합)


SBS 새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1일 첫 방송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만남과 헤어짐,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공항의 모든 것이 펼쳐진다.

1일 오후 인천 중구 공항로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배우 이제훈, 채수빈, 이동건, 김지수, 김경남, 이수경, 김로운이 참석했다. 한정환 EP는 "'여우각시별'은 인천공항의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모든 게 들어있다. 또한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해서 새로운 스타들이 많이 탄생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 이수연(이제훈)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차 한여름(채수빈)이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 멜로다. 강은경 작가와 신우철 감독이 '구가의 서' 이후 5년 만에 재회한 작품. 제작진은 차별화된 감성과 신선한 매력을 예고하고 있다.

이제훈은 "어느 나라를 가고 어느 세상을 가려면 공항을 통과해야 하지 않나. 그래서 공항은 두근거리고 설레는 곳이었다. 마냥 들뜨는 기분의 장소였다. 그런데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인천 공항의 세밀한 곳까지 보게 됐다. 그 안에서 일하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 다양하게 종사하시는 분들의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 분들의 이야기를 담는 게 굉장히 신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 구역에서 촬영하는 건 최초이지 않나 싶다. 그런 세밀한 부분까지 이 드라마를 통해 볼 수 있다는 게 흥미 유발이 되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 인천공항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들을 녹여내 따뜻하고 휴머니즘 가득한 이야기로 전달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공항은 청와대와 같은 보안 등급이라고 하더라. 그만큼 위험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곳이다. 이 분들은 낭만적일 수 없겠구나, 들뜰 수 없겠구나 싶었다"며 "물론 저희는 촬영이기 때문에 공항 가는 길이 정말 설렌다. 이 작품 끝나고 빨리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하지만 이 안에 계신 분들의 눈물과 땀과, 수고스러움은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들의 말처럼 '여우각시별'은 인천공항의 심장과 폐 역할을 담당하는 여객서비스처를 주된 배경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열하게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실감나는 에피소드와 함께 담아낸다. 인천공항 신입 이제훈-채수빈이 맞닥뜨리는 기상천외한 사건사고를 비롯해 공항공사 대표 팀장 이동건-김지수를 중심으로 인천공항 내부의 속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막 입사한 이수연과 1년차 한여름은 공항 곳곳의 부가시설물을 관리하거나 여객 편의시설 및 수하물 카트 운영, 특수 여객 지원 등을 담당하는 여객서비스팀의 실무를 담당하며 온갖 사건사고와 맞닥뜨린다. 셀프 체크인 기계 앞에서 잔뜩 화가 난 여객을 응대하거나 특수한 승객을 찾기 위해 넓은 공항을 전력 질주하는 등 매회 생동감 넘치는 에피소드로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채수빈은 "살면서 누구나 실수를 하고, 처음 시작할 때는 서툴지 않나. 그런데 세상이 각박해져서 '괜찮다'는 말을 듣기 어려워진 것 같다. 여름이가 회차가 지나면서 실수하는 것들을 극복해가고, 시청자들이 '좀 못해도, 실수해도 괜찮아'라는 위로를 받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채수빈과의 호흡에 대해 "같이 연기를 하고 싶었던 배우였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만났다. 여배우는 예쁘게 나와야 하고, 신경 쓸 것이 많은데 채수빈 씨는 그런 것들 보다 자신의 연기를 진정성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고민한다. 나도 더 열심히 연기하고 싶단 생각도 많이 들었다. 두 달 동안 촬영하면서 매우 만족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수빈은 "캐스팅되기 전에 이미 오빠가 캐스팅 돼 있었다.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이시고, 같이 연기를 해 오고 싶었던 사람이라 그래서 더 망설이지 않고 이 작품을 하겠다고 결정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많이 배려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기획팀과 여객서비스팀을 대표하는 팀장 서인우와 양서군은 이수연-한여름의 실무와는 결이 다른, 공항공사 내부의 이야기를 첨예하게 그려낸다. 교통서비스팀, 상업시설팀을 비롯해 계류장운영팀, 보안팀 등 공항을 움직이는 각 팀과의 업무 공조 관계를 통해 손발이 착착 맞는 협력과 날선 갈등 상황을 동시에 다루며 쫄깃한 직장 내 정치로 흥미를 배가하게 된다.

'여우각시별'은 올 초 개장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내부 모습과 함께, 공항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운 공간들을 소개하며 호기심을 돋운다. 여기에 각 팀의 업무에 맞춘 특별한 전문 용어 퍼레이드로 시청자들에게 쏠쏠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1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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