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투 역할 다한' 고우석 "남은 경기 최선 다하겠다"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따낸 고우석(LG 트윈스)이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LG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0-6 승리를 따냈다.

LG로서는 어려운 초반 흐름이었다. 선발로 내세운 배재준이 3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계산에서 벗어난 흐름이었다.

그러나 배재준에 이어 올라온 계투진의 활약이 좋았다. 특히 고우석이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흐름을 가지고 왔다. 고우석은 2.2이닝 동안 39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의 투구를 펼쳤다.

타선이 점수를 내주면서 고우석에게 승리 투수 조건이 붙었다. 이어진 최동환과 진해수도 깔끔한 투구를 보여주면서 고우석이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3승(5패)째.

그는 "팀이 승리해서 좋다.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 빠른 이닝에 등판하게 됐는데 볼넷을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던졌다"면서 "남은 경기 한 이닝 한 이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G는 3일 경기서 김영준을 선발로 내세운다. KT는 김태오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