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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뒤테', 정인선 납치·소지섭 활약 예고…자체최고 9.5%


올해 MBC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 달성…수목극 1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의 납치로 소지섭의 활약이 예고됐다. 첩보전의 쫄깃한 재미 속 드라마는 또 자체최고시청률을 달성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는 1부 7.2%, 2부 9.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6.7%, 9.1%보다 각각 0.5%포인트,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각각 7.9%, 10.6%로, 10%대를 넘어섰다. 8회 시청률 10.6%는 올해 MBC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본(소지섭 분)의 충격적인 과거사가 그려졌다. 3년 전 북한 핵 물리학자 최연경(남규리 분)의 망명 작전이 펼쳐진 이 날, 최연경은 암살자 케이(조태관 분)에게 결국 심장을 저격당했다. 식어가는 최연경을 붙잡고 소리도 없이 눈물을 삼킨 김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리게 만들었다.

이어 김본 시야에 들어온 한 남자가 포착, 단 번에 암살자임을 눈치 챈 본과 케이의 손에 땀을 쥐는 추격전이 펼쳐졌다. 결정적인 순간 케이는 돌아서는 동시에 총구를 겨눴지만 김본의 강한 일격에 쓰러졌으나 누군가가 뒤에서 김본을 저격, 또 하나의 궁금증을 남겼다. 이 장면은 역시 소지섭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게 함은 물론 첩보전의 진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KIS(킹캐슬아파트 내 아줌마들의 모임)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준준남매가 엉망으로 만든 문제의 가방을 두고 KIS가 또 한 번 머리를 모아 억대 가방이 거짓임을 밝혀낸 것.

억울해진 고애린은 진용태(손호준 분)의 컴퓨터를 몰래 뒤지는 등 대담한 시도를 감행하는가 하면 비밀의 방문을 여는 등 번뜩이는 기지로 회사의 기밀을 파악해갔다. 안방극장도 진용태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증에 가속이 붙었다.

결국 J인터내셔널은 명품가방 수입업체가 아닌 방산로비 대행을 위한 위장회사임이 밝혀졌다. 신임 국가안보실장을 염탐하던 현장에서 진용태를 발견한 김본은 단번에 그의 정체를 파악해냈다.

방송 말미, 괴한들에게 납치된 애린으로 다시 한 번 긴장감이 치솟았다. 애린의 비명소리는 김본의 요원본색을 제대로 각성시켜 블랙요원 테리우스로 완벽하게 변신, 김본의 쾌속 질주가 숨 막히게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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