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패는 안 당해.'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기대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지난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브룩스 레일리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주장 이대호를 앞세운 타선도 홈런 3방을 포함해 13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당한 재역전패(6-7 패)를 설욕했다. 63승 2무 70패로 5위 KIA 타이거즈(67승 69패)와 2.5경기차를 유지했다. 6위 삼성 라이온즈(66승 4무 71패)와는 1경기차다.
롯데는 5일과 6일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한화와 맞대결이 잡혀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부산을 포함한 남부지방은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 태풍이 통과하는 기간이 롯데의 홈 2연전과 겹친다. 우천 취소 가능성이 높다.
롯데는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이 남아있다. 5, 6일 경기가 열리지 못할 경우 또 뒤로 밀린다. 그런데 두산과 한화전이 우천 취소될 경우 경기가 없는 8일(월요일)에 재편성되지는 않는다.
이유는 있다.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전이 먼저 취소 결정이 내려진다면 해당 경기가 예비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럴 경우 당일 롯데-한화전이 추후 일정으로 잡힌다.
롯데는 4일 한화전을 포함해 최근 치른 14경기에서 11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빡빡한 경기 일정 탓에 체력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특히 연투가 이어지는 중간계투진이 그렇다.
지난 3일 한화에게 덜미를 잡힌 것도 중간계투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해서다. 이런 가운데 우천 취소가 될 경우 롯데에게는 체력을 보중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도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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